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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금오공대갤러리 양성옥 작가 초대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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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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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금오공대갤러리 양성옥 작가 초대전 개최
- 전시회 주제, ‘흐름’, 회화작품 11월 28일까지 열려
우리 대학 갤러리 11월 전시로 양성옥 작가 초대전이 열렸다. 전시회 주제는 ‘흐름’으로, 11월 5일부터 28일까지 다양한 회화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고충환 미술평론가는 양성옥 작가가 본인의 번민, 회상, 후회, 추억, 욕망, 상념을 화선지에 쓸면서(지우면서) 동시에 존재의 흔적을 남긴다고 했다. 작가에게 쓸기는 지우면서(쓸면서), 그리기(다시 불러오기)를 의미했고, 그림 그리기는 존재의 증명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또한 쓸기와 함께 두드리기와 점 찍기라는 반복적 수행을 통해 몸적인 행위를 표현했다. 즉 자기를 관통하는 수행적인 행위를 통해 죽은 듯 살아있는 존재의 생명력을 나타냈다. 이는 존재의 생명력에 대한 동일시로서 원형의 만다라로 승화돼 생과 사가 순화하고, 시작도 끝도 없고, 아와 타의 구별이 없는 무한 반복되는 존재의 섭리를 표상한다고 말했다.
- 작가의 말 - 다시, 만다라를 만나다 방안의 뚜껑이란 뚜껑을 다 늘어놓고 사진을 찍었다. 한 숨 돌리고 돌아보니 멀거니 앉아 있는 선풍기도, 시계도 또한 둥글다. 우리는 이 둥근 세계와 살고 있었다는 것을 비로소 알았다. 우리는 만다라의 세계에 살고 있다. 만다라가 멀리 있지 않고 가까이에 존재한다. ‘둥글게 둥글게’하는 노랫말이 생각났다. 둥글게 살아라. 내 앞에 있는 둥근 것이 다 둥글다. 아침이 되어 밖으로 나가면 또 어떤 둥근 세상이 나타날까? 궁금하다. 새벽 5시 10분, 이제 조금 있으면 둥근해가 뜰 것이다. 출처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양성옥 초대전 도록 |
영남대 미술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한 양성옥 작가는 국내외에서 여러 개인전을 개최하고 다양한 기획전 및 아트페어에 참여했다. 시집 ‘빗자루로 그림 그리는 여자’, 수필집 ‘나의 삶, 나의 그림’ 등의 저술활동도 진행한 바 있다.
국립대학 육성사업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갤러리는 지역 시민들과 대학 구성원의 정서 함양을 위해 평일 10시부터 17시까지(주말, 공휴일 휴관) 무료로 운영된다.